오늘(11/18) 대전 중구 뿌리 공원에서 해남윤씨 조형탑 제막식이 있다기에 새벽잠을 설쳐가며 참석하였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종친들이 전국에서 참석하였다. 바람이 세서 제주병이 깨어지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무난하게 진행되었다.

문제는 어느 분이 유래문을 애써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유래문의 문장에 오류가 있었다.옥에 티라고 할런지...


유래문의 내용중 [해남윤씨가 됨은 조선 중종 때 해남의 어초은 윤효정이 심한 기근으로 세금을 내지 못한 농민들을 감옥에 가두는 안타까움을 보고 옥문을 세 번이나 열어 구휼함이 칭송되어 중종이 "삼개옥문 적선지가라 하며, 그 자손들에게 잡역을 면제하게 하라"고 전지하였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여기서 '해남윤씨가 됨은 '부분은 그 뒤에 오는 내용과 전혀 연결되지 않은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인 것이다.나라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국법이 있고, 말하는데는 어법이 있고, 글을 쓰는데도 지켜야할 일정한 문법이 있는데  위 부분은 전혀 문법에 맞지 않는 것이다. 문법에 맞지 않으면 글의 내용전달에 문제가 될 수 있다.차라리 '해남윤씨가는 '으로 했으면 좋을 듯하다.


해남윤씨조형탑건립위원회는 7개월 동안 힘들게 일을 추진하면서 조형탑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의 오류를 왜 범했는지 모르겠다. 본인의 지적 사항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중학교 국어 교사에게 의뢰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100년이고 1000년이고 갈 지도 모르는 조형탑의 제일 중요한 유래문에 오류가 있어야 되는지 모르겠다. 잘못된 것은 빨리 고칠수록 좋겠다. 오늘 제막식에 참석한 종친 중에 이런 말도 안되는 문장이 유래문에 있어야 되는가에 대해 한탄을 하는 분이 여러 분이 계셨다. 뿌리공원에 찾아오는 우리 해남윤씨 후손과 타성씨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해남윤씨조형탑건립위원회에서는 검토하여 수정하기를 바란다.